주광덕 의원의 조국 유도신문,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기술 본받아야

아래는 세계일보에 나온 기사이기도 하다.

 

주광덕 의원이 공개한 유도신문 전략 "조국은 허술한 사람"

주 의원 "검찰 억울하다는 얘기 듣고 전화 통화 의심" / "10% 제보만으로도 曺 답변 이끌어낼 수 있어" / 민주당 "주 의원 징계하고, 통화내용 누설한 검찰 관계자 색출해야"

 

주 의원은 조 장관이 자신의 ‘유도 신문’에 넘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2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주 의원은 “인사청문회 등 거치며 조 장관과 관련된 다양한 제보를 많이 받기는 하지만, 검찰로부터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받지도, 듣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조 장관은 생각보다 훨씬 허술한 사람”이라며 “그에 대해서라면 10%의 제보만으로도 웬만한 것은 끌어낼 수 있다고 자부한다. 대정부질문 질의·응답 과정만 봐도 그렇다”고 확신을 드러냈다.

 

주 의원은 “조 장관에게 ‘압수수색을 진행하기 전에 연락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아니다, 검찰이 집에 들어와 압수수색을 시작한 후에’라고 답했다”고 회상하며, “이 답변을 듣자마자 ‘정말 능력이 없는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조 장관이)압수수색을 진행한 후(後)에 담당 검사에게 전화해야 ‘외압’이 성립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대답하고 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앞서 자유한국당이 조 장관에게 ‘장관 호칭’을 쓰지 않기로 약속해 놓고, 대정부질문 때는 ‘조 장관’이라며 깎듯이 부른 것에도 다 전략이 숨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주 의원은 “내가 ‘장관’이라고 부르면서 웃으며 부드럽게 다가갔더니 상대방이 경계가 허물어졌다. 그런 상황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잘 대답하게 된다. 제가 (조 장관)에게 부드럽게 물었더니 딱 대답을 하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