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시범 서비스 시작으로 택시회사 초비상
- 뉴스와 정보
- 2018. 12. 8.
카카오 카풀 정식서비스 12월 17일 개시
택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카카오 카풀(car pool) 서비스가 택시 업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는 7일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기 때문이다. 카카오 카풀의 정식 서비스는 12월 17일 부터다.
카카오의 교통 분야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지난 6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정주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승차공유 태스크포스(TF) 간 논의가 길어지면서 도입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카카오 카풀은 카카오T에서 이용가능하며, 호출 방식은 택시와 같다. 카카오T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상단에 카풀 메뉴가 추가된다.
현재 카카오 측은 카풀 운행시간에 제한은 두지 않았지만 택시업계의 반발을 우려해 카풀 운행 횟수는 하루 2회로 제한했으며, 하루종일 택시처럼 운행하는 사례를 막기위해 카풀 차량에 보내는 호출 배차 횟수를 조정 예정이다.
카카오가 모집한 카풀 운전자수는 벌써 7만명(서울 지역 택시 수는 7만여 대)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카카오 택시 호출부터 거부하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카카오 측은 "이날 일부 제한된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카풀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 가능 고객은 현재 택시 호출 앱인 카카오T 앱을 쓰는 이용자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했으며 매일 이용 가능 승객 수를 조금씩 늘려 17일에는 모든 이용자가 카풀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상 출퇴근 시간대의 차량공유는 합법으로 , 카풀은 자가용 운전자가 출퇴근 시간대 목적지가 같은 탑승객을 찾아 차에 태운 뒤 돈을 받는 서비스다.
택시 단체 측에서는 이를 택시 수입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로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카카오측은 붐비는 출 퇴근 시간의 불편을 보완하며 이동수단의 증가로 인한 이용자의 편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카풀·택시 TF(Task Force·대책본부) 위원장은 7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 모빌리티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 것과 관련해 “예정대로 17일 출시한다면 사실상 현재로서는 규제를 할 방법은 거의없다"고 밝혔으며 카풀 이용 시간 제한과 택시 업계를 위한 지원책 등 중재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이다.
출처 케이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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