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동맹은 일본의 조선 지배를 인정한 최종적 요식행위

영일동맹 당시 양국의 관계를 보여주는 그림

 

위 그림은 일본을 방문한 영국함대를 일본 국민이 환영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모습이다.

이는 일본과 영국 두 국가 간의 긴밀한 군사적 유대관계를 보여준다.

 

일본은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서양 열강들처럼 식민지를 거느리는 제국으로 부상했다.

일본은 러시아와 포츠머스조약을 통해 러시아가 일본의 조선 정책에 간섭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러일전쟁의 승리로 일본의 오랜 국가적 소원이자 숙원인 조선 지배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것이다.

러일전쟁에서의 승리는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잘나가는 강대국들과 대등한 지위를 확보했다는 것에 있어서 청일전쟁에서의 승리와는 격을 달리한다.

 

서양 열강들이 일본을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청일전쟁, 러일전쟁의 승리를 거머쥔 일본은 미국과 영국의 협조를 받으면서 조선 지배를 위한 국제 기반을 확보한다. 그 예가 바로 1905년 미국과 일본이 비밀리에 체결한 가쓰라-태프트 협약이다.

이 협약으로 미국은 일본의 조선 지배를 승인했고 같은 해 일본이 영국과 체결한 제2차 영일동맹에서 영국이 일본의 조선 지배를 승인하였다. 2차 영일동맹은 서양의 열강들이 일본의 조선 지배를 완전히 인정한 최종적 요식행위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는 1905년이 그동안 일본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모두 제거하고 조선 지배를 완전히 세팅한 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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